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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강의/취재/기사작성

[제목달기] 제목 낱말의 특성 및 사례보기

제목낱말의 특성

제목은 News의 내용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짧고 간결하게 생략해 달아야 한다.

제목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한다. 그렇다고 선정적인 제목을 달아서는 안 되며, 기사의 참 뜻과 어긋나서도 안 된다.
또 너무 난해하거나 어려운 용어를 써서도 안되며 간결 ․ 평이 ․ 명료하고 쉬운 낱말을 써야 한다.

△ 정중(鄭重)한 낱말을 써라
신문은 특정집단이나 특정인을 독자로 두지 않는다.
학력만해도 무학(無學), 초등교 중퇴, 초등졸에서 대학원, 석/박사까지 천차만별이다.
또 생활수준의 차이와 남녀노소, 지위 고하 등은 물론, 종교적으로도 달라 만인공유의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제목 낱말은 겸손하고 정중하게 달아야한다.

하류계층과 상류계층, 흉악한 범인과 대통령이라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서거’ 또는 ‘별세’도 다소 다르지만 그렇다고 흉악범을 ‘뒈졌다’라고 쓸 수는 없다.
‘사망’ 으로 쓰는 정도이지만. 참고로 정중한 낱말은 구어체보다 문어체가 많다.
그러나 독자들은 문어체보다 구어체를 좋아하며, 이때는 그 낱말이 경박하지 않나 다시 점검해야 한다.

백화점 마다 외제 득실(X) 국산은 꺼져라(X)
만원 버스 강물에 다이빙(X) (추락)
박치기(X) 트럭뺑소니(X)(충돌 트럭 도주)
관광버스 곤두박질(X) (굴러)
관광버스 열차에 박살(X)(충돌)
버스 추락 황천길(X) (죽음)
영하 17도에 동태(X) 수업
택시 발랑(X) (전복)
버스 벼랑으로 뒹글뒹글(X)
버스 강물로 풍덩(X)


-그러나 의태어가 더 알기 쉽고 간단하게 표현할 때도 많다.

공원 허가 갈팡질팡(O)
음주운전 기준 비틀비틀(O)
높이뛰기 기록 쑥쑥(O)
나 홀로 사업 짭짤(O)
한강물 꽁꽁(O)


△ 간결한 낱말을 찾아라
제목을 직직 늘어지게 달거나 동의어 반복, 호흡이 길게 달아선 안된다.
짧고 쉽게 달아야한다.

이기고 지고(X)를 떠나 페어플레이 펼친다. (승․패)
3일 동안(X) 굶어 (간)


△ 명료한 낱말을 써라
모호하고 애매한 낱말은 피하라. 독자들이 헷갈리고 오해를 산다.

한국 월드컵 축구 2연패 ⇒ 2連覇인지 2連敗 인지 알 수 없다.
월남(越南․북에서 남으로, 베트남) 두가지 뜻으로 쓰여 헷갈린다.


△ 평범하고 쉬운 낱말을 찾아라
누구나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낱말을 써야한다. 어렵거나 추상적인 낱말은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한다. 한자도 어려운 낱말은 피하고 풀어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관건(關鍵)⇒ 열쇠
농성(籠城)⇒ 시위 등


* 평범하고 쉬운 낱말이란?
A. 시대적으로 뒤떨어지지 않는 낱말
B. 중류계층에서 쓰는 낱말
C. 특정 사회에서 쓰는 낱말 은 안된다.
D. 사투리를 써선 안된다.

그러나 이산가족 모자 상봉이나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린 인터뷰 등에서는 사투리를 써야 제맛을 느낄 때도 많다.

△ 약어를 많이 활용해라
나라나, 기관, 단체, 외국인의 이름 너무 길어 제목을 달다보면 다른 낱말을 넣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이때는 약어를 사용하거나 애칭, 별명, 상징어를 사용해 해결하도록 한다.

농협협동조합⇒ 농협
축산업협동조합⇒ 축협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
아랍에밀레이트⇒ UAE
이명박⇒ MB 김종필⇒ JP
김영삼⇒ YS 이명박대통령⇒ 이대통령
노심(盧心), 김심(金心), 총풍(銃風), 세풍(稅風), 병풍(兵風) 등


명사형 생략

갑종근로소득세⇒ 갑근제, 공업단지⇒ 공단, 과세표준⇒ 과표, 국정감사⇒ 국감
전국체육대회⇒ 체전, 국립교향악단⇒ 국향(國響), 노동조합⇒ 노조, 위원회⇒ 위(委)
대회신기록⇒ 대회신, 만국박람회⇒ 만박(萬博), 무역박람회⇒ 무박(貿博)
민간방송⇒ 민방, 산업재해⇒ 산재, 생명보험⇒ 생보, 손해보험⇒ 손보(損保)
시립교향악단⇒ 시향(市響), 안전보장⇒ 안보
Referee Stop Contest⇒ RSC, Most Valuable Player⇒ MVP(최우수선수)
준결승전⇒ 준결, 중소기업⇒ 중기, 증권시장⇒ 증시, 집행유해⇒ 집유
서울올림픽⇒ 88, 특별조사위원회⇒ 특조위, 항공모함⇒ 항모(航母)
핵무기확산금지⇒ 핵금(核禁)


기관이름생략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실련, 한국경영자총연합회⇒ 경총, 고등검찰청⇒ 고검
고등법원⇒ 고법, 국제적십자사⇒ 국적(國赤), 중소기업은행⇒ 기은(企銀)
농어촌개발공사⇒ 농개공(農開公), 석탄공사⇒ 석공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세은(世銀)
수산업협동조합⇒ 수협, 석유공사⇒ 유공(油公),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 지방검찰청⇒ 지검, 지방법원⇒ 지법
미 국제개발처⇒AID, 아시아 · 태평양각료회의⇒ APEC, 애프터서비스⇒ AS
종합유선방송⇒ CATV, 전환사채⇒ CB, 양도성예금증서⇒ CD, 미 중앙 정보국⇒ CIA
데이터베이스⇒ DB, 유럽공동체⇒ EU, 세계식량농업기구⇒ FAO, 미 연방 수사국⇒ FBI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가트 ⇒ GATT, 국제통화기금⇒ IMF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국제의원연맹⇒ IPU, 일본항공사⇒ JAL, 대한항공사⇒ KAL
한국개발연구원⇒ KDI,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미 항공우주국⇒ 나사⇒ NASA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NATO, 사무자동화⇒ OA,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PLO, 우루과이라운드협정⇒ UR, 세계보건기구⇒ WHO


나라이름 생략

캐나다⇒ 가(加), 공(共)⇒ 공화국, 대만⇒ 자유중국, 중국⇒ 중
남 아프리카연방⇒ 남아(南阿), 말레이시아연방⇒ 말聯(련), 필리핀⇒ 비(比)
싱가포르⇒ 성항(星港), 영국⇒ 영, 일본⇒일, 오스트리아⇒ 오지리(墺地利)
유고슬라비아⇒ 유고, 이스라엘⇒ 이, 이탈리아⇒ 이(伊), 인도네시아⇒ 인니(印尼)
덴마크⇒ 정말(丁抹), 체코슬라바키아⇒ 체코, 타일랜드⇒ 태(泰), 폴란드⇒ 파(波)
오스트레일리아⇒ 호(濠), 네덜란드⇒ 화(和), 그리스⇒ 희(希)


도시나 주이름 생략

미 캘리포니아 주⇒ 가주(加州), 로스앤젤레스⇒ 나성(羅星)⇒ LA,
베를린⇒ 백림(佰林),
샌프란시스코⇒ 상항(桑港)


상징어

* 군살빼기= 인원 · 기구 · 예산 등을 줄이는 것
* 거울= 남에게 본보기가 되는 일 또는 人物
* 고비= 일의 가장 중요한 순간
* 고삐= 견제력
* 고사리 손= 어린이의 작은 손
* 골리앗= 巨人
* 空約= 지키지 못하는 약속
* 空手票= 공약대로 이행되지 않는 계획
* 그린벨트(녹지대)= 개발제한구역
* 旗手(騎手)= 선두에서서 主義 · 主張을 창도하는 사람
* 까막눈= 배우지 못한 사람
* 南北問題= 南貧北富에서 유래된 말로 세계의 빈부 문제를 일컬음
* 낮잠= 어떤 계획이나 기관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
* 途中下車= 어떤 계획된 일을 끝맺지 못하고 중단할 때
* 萬里長城= 중국
* 먹구름= 앞으로 전개될 사태가 비관적인 상태
* 迷宮(迷路)= 사태의 추이가 불투명하게 되는 것
* 白衣= 간호사
* 碧眼= 서양인
* 보라매= 용감한 공군 전투기 조종사
* 不渡= 이행되지 못하는 사업계획
* 불씨= 논쟁이나 분규의 도화선
* 斜陽= 내리막길
* 殺身= 의로운 죽음
* 常綠樹= 농촌운동에 공을 세운 사람
* 새싹= 순진한 어린이
* 샌드위치= 입장이 다른 개인이나 집단의 양쪽 중간에 끼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
* 選良= 국회의원
* 소걸음= 일이 늦고 실적이 부진한 것
* 成年= 국가 · 개인 · 집단이나 기관의 연륜이 滿 20년이 되었을 때
* 惡循環= 소망스럽지 못한 상태의 반복
* 야누스(두 얼굴)= 表裏不同한 인물. 두 개의국면
* 與小野大= 국회에 여당의석이 적고 야당의석이 많은 상태
* 與村野都= 선거 결과, 시골에선 여당표가, 도시에선 야당표가 많이 나오는 것을 이르는 말
* 人間두더지= 문화재 도굴범
* 人間松蟲= 산림 도벌범
* 입김= 영향력
* 赤信號= 사태의 전망이 소망스럽지 못한 상태
* 第3의 불= 원자력 발전
* 주먹구구= 어떤 일을 사전에 정밀한 계획 없이 적당히 짐작으로 처리하는 것을 비난하는 말
* 症候群(신드롬)= 일련의 사건으로 나타나는 사회의 여러 증상
* 靑信號= 적신호의 반대 상태
* 出帆= 새로운 일이 시작되는 것
* 팡파르= 개막


>>내용 출처 : 홍창덕 기자아카데미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