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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강의/취재/기사작성

취재 자료, 어떻게 가공하고 활용하면 좋을까?

<취재 자료를 가공하고 활용하는 요령>

1. 자료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료'와 같다. 좋은 기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자료를 구한다.
- 현실의 변화와 발전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료의 생명력이 짧다. 오늘날 기자에게 주어진 일차적인 과제는 그때마다 새롭고, 적절하고, 필요한 자료를 입수하는 것이다.

2. 자료가 필요할 때 임박해서 찾지 말고 평소에 '모으는' 습관을 갖는다.
-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필요할 자료'까지 내다보고 준비한다.
- 자료는 발효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가치를 갖는다. 한번 사용한 자료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분류하여 활용 가능한 상태'로 보관한다.

3. 자료는 범주를 좁고 구체적으로 설정한다. 그러나 장기적이고 총체적으로 수집, 관리한다. 그러면서 버릴 것은 버린다. 단 신중하게 판단해서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4. 자료 가공의 기본은 분류이다. 기존 소장 자료를 매체별, 종별, 제호별, 시대별, 주제별로 분류하고, 꼭 필요한 자료를 점검한다.

5. 본인이 쓴 글은 항상 스크랩하고 중요한 데이터나 도표는 따로 모은다. 문헌 자료를 '스크랩 방식'으로 관리한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색인 카드를 만들거나 컴퓨터에 입력해 관리한다.

6. 한 문건에 여러 주제를 담고 있는 자료는 주제별로 나누어 색인하고, 다양하게 검색되도록 가공한다.

7. 필자 명단 카드를 작성해 활용한다. 무엇보다 정부기관과 사회단체, 대학 등 분야별, 순위별 필자 명단, 주소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잡지의 과월호를 참고로 해서 필자를 분야별로 분류/정리하는 것도 좋다.

8. 자료 수집에는 한계가 있다. 개인별로 '특화'하여 자료를 공유하는 방식을 취한다.

9. 수입 중의 일부는 과감하게 자료 구입에 투자한다. 자주 서점에 들러 출판 동향과 사회의 조류를 파악하고 이를 기사거리와 연결시킨다.

10. 전문가에 의해 조직적으로 가공된 언론사나 도서관, 사회단체 등의 자료를 이용한다.